대우조선해양이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20일 발표한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조9,611억원, 영업이익 3,474억원, 당기순이익 2,98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8.9% 증가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해도 77.7%가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전분기 보다는 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8%, 전분기 대비 111% 늘어났다.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측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재료비를 비롯한 전체 원가 경쟁력이 안정돼 전반적인 작업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8조5,038억원, 영업이익 7,072억원, 당기순이익 5,47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재료비 등이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현재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호실적은 회사를 둘러싼 외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 이라며 “해양·특수선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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