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극 캐리마 대표가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하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DLP 3D프린터 국산화 및 수출 산업화를 선도한 이병극 ㈜캐리마 대표가 혁신적인 3D프린팅 기술개발 및 상용화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주최하는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56회 과학의 날(4.21.)과 제68회 정보통신의 날(4.22.)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등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창조장 1점·혁신장 8점·웅비장 6점·도약장 7점·진보장 4점),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병극 캐리마 대표는 세계 최고 속도의 연속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상용화함으로써 3D프린팅 기술개발의 고도화 및 관련분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

이병극 대표는 지난 1983년도부터 CK산업을 설립하여 국내 사진 현상기 산업의 기술발전을 주도했다. 이후 산업 트렌드에 선제 대응해 2000년 ㈜캐리마를 설립, 3D프린팅 기술개발에 몰두해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2009년 국내 최초의 DLP 3D프린터인 ‘마스터’를 개발 출시했다.

이후 차별하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한 이병극 대표는 종래 대비 20배 이상 빠른 시간당 60cm를 적층할 수 있는 초고속 3D프린팅 기술(C-CAT)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상용화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하향식 듀얼 광학엔진을 동시 조사, 대면적(400x330x500mm)을 일시에 출력할 수 있는 산업용 대형 프린터(‘DM400’)를 상용화했다. 지난 2021년부터 3D프린터 종주국인 미국의 국방기관을 포함한 유명 글로벌 매트리스 업체 ‘S’ 등 5개사 기업에 납품됐으며, 지난해 4월에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3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 중이다.

이밖에도 세라믹 완제품 산업, 의료 덴탈·의안 산업, 주얼리 귀금속 산업 등에서 귀금속용과 덴탈용으로 최적화된 3D프린터 ‘IM-시리즈’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9년 미국의 세라믹 소재 기업에 100만달러 규모로 수출됐다.

이병극 대표는 그간 총 100건의 3D프린팅 관련 특허출원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독일 폼넥스트, IDS, TCT 재팬 등 세계 전시회 출품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병극 대표는 “대한민국 1세대 3D프린팅 업체로서 그간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세계 최고의 3D프린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한 이병극 캐리마 대표(右 네번째)와 수상자들이 이종호 과기부 장관(左 세번째)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이병극 캐리마 대표가 평생을 함께 한 반려자와 수상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