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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4 09: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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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MSC BERYL’호 명명식에 참석한 홍경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右 첫번째)와 테오필로스 프리오볼로스(Theophilos Priovolos) 니키(Niki)그룹 사장(右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최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MSC BERYL’호 명명식에 참석한 홍경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右 첫번째)와 테오필로스 프리오볼로스(Theophilos Priovolos) 니키(Niki)그룹 사장(右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STX조선해양(대표이사 홍경진)이 배기가스 오염물질은 줄이고 연료 효율은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친환경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MSC BERYL’호를 지난달 30일 그리스 해운선사인 니키(NIKI Shipping)社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 1만3,000TEU는 세계 18위 항만인 미국 롱비치항의 하루 컨테이너 물동량(1만3,884TEU)에 맞먹는 규모로 세계 최대급이다.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이 선박은 1만TEU 이상을 운반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독일선급(GL)으로부터 EEDI(선박제조 연비지수) 인증을 취득해 객관적으로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검사 및 시운전 결과 표준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까이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박에는 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시스템이 장착, 항구 정박 시 육지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생산을 위한 선박 엔진 가동에 따른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동급 선박으로서는 드물게 황 함량 0.1% 이하의 저유황유를 주 엔진은 물론 보일러와 발전기까지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황산화 배출 감소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선박의 조종성능을 향상시킨 고효율 방향타를 적용해 연료 소모량을 약 2%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선박은 이와 같이 선내의 오염물질 배출을 총체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인증할 수 있는 EP(Environmental Passport)를 GL로부터 획득했다.

선원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이 선박은 무게 2,100톤, 10만 마력 출력의 12기통의 초대형엔진을 탑재하고도 거주공간 내의 진동 수준이 선박 중 가장 쾌적한 승선 환경을 제공하는 고급 크루즈 수준이다. 이는 STX 조선해양의 초대형 선박 추진기 설계기술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2013년 확장 공사가 완료되는 뉴 파나마 운하의 통과 가능 여부가 해운선사들의 중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동급 중 드물게 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선박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넘나들며 대량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해 운항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STX 조선해양의 관계자는 “STX유럽의 앞선 크루즈 선박 건조기술과 친환경연료인 LNG 추진선박의 건조능력을 공유하여, 친환경 선박 건조에 있어 여느 조선소보다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인도된 ‘MSC BERYL’호는 지난 2007년 니키社 로부터 수주한 9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STX조선해양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8척을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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