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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20 17:08:36
  • 수정 2022-10-20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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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앤오케미칼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 공정 필수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서며 국내최초 제철공정 중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원료로 활용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높인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전라남도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등 사업 관계자와 정인화 광양시장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은 광양시 국가산업단지 내 41,530㎡ 부지에 1459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톤의 공장을 준공했다. 과산화수소 (H₂O₂)는 표백과 소독 등에 사용하는 산화제로, 공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와 디스플레이 기판의 세정·식각 공정에서 필수 소재로 활용되는 전자급 제품과 일반적인 표백·소독 등에 쓰이는 공업용 제품을 생산한다.


양사는 이번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단계 증가를 통해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고객사에 경제성 높고 친환경적인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안정 공급할 수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Cokes Oven Gas)에서 추출한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기존 LNG 추출과 비교해 원료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며, 탄소배출량도 약 29%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이다. 광양제철소와 배관망을 연결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를 추출 및 정제하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는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열원으로 재활용한다.


포스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사업에 진출하며 배터리소재 외 반도체 등 첨단화학소재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또 철강공정의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OCI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한다. OCI는 1979년부터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총 생산량은 기존 7만 5천톤에서 12만 5천톤으로 확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OCI와 긴밀한 협력으로 반도체 산업의 필수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OCI 김택중 사장은 “피앤오케미칼이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 선도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OCI의 기술력과 품질, 안전성을 바탕으로 협업을 강화해 피앤오케미칼을 글로벌 첨단 정밀화학 소재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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