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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26 13:28:28
  • 수정 2022-05-26 16: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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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이 수소기반 철강생산체제로 전환하는 하이큐브 체제를 구축, 저탄소 전기로 쇳물 생산을 주도한다



현대제철이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로 전환한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 생산 기술을 통한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으로 전기로 분야의 탄소중립을 주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큐브(Hy3; Hy-Cube, Hyundai Hydrogen Hybrid)’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를 말한다.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의 전기로에서 발전해,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모두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Hy-Arc)가 핵심이다.


현대제철은 새 전기로에 스크랩과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DRI(직접환원철) 등을 사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며 자동차강판 등의 고급판재류를 생산하게 된다.


전기로 제품은 원료 및 공정 특성상 고로(용광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25%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제철은 고로 중심의 다른 철강사보다 유리한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원료의 부문에서는 기존 전기로 원료인 스크랩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동시에, 수소환원철과 탄소중립형 용선을 혼합 사용한다.


제조 공정에 있어서는 수소환원철, 용선 등 다양한 원료마다 고유의 특성을 생산 프로세스에 최적화시키고, 이를 공정마다 연결한다. 제품에서는 기존 전기로 제품인 봉형강류부터 고로에서 생산되는 고급 판재류까지, 전 범위의 제품에 대응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전기로 중심의 공정을 구성하고 단순히 공정상에서의 탄소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제품과 시장까지 고려한 완성형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탄소 원료 및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기존 공정 개선과 함께, 이전의 전기로와 달리 고로-전로-전기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신(新) 전기로(Hy-Arc)'를 도입해 저탄소 고급 판재류를 생산한다는 투 트랙을 추진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단순 생산 과정 중 발생 탄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 불가능하던 고성능 제품을 생산해 제품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철강사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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