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등 열악한 제조현장에 제조로봇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은 2022년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공모결과 60개 기업(70개 공정)을 최종 선정해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은 작업환경이 열악한 3대 제조현장(뿌리, 섬유, 식·음료)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의 로봇도입 촉진을 위한 업종별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하고, 개발수행 주체인 업종별 6대 전문연구기관과 진흥원이 ‘제조로봇 혁신지원단’을 구성하여 R&D 결과물인 표준공정모델의 제조현장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요기업은 기존에 개발된 표준공정모델을 활용하여, 기계, 금속·플라스틱, 자동차, 전기전자, 섬유, 식음료 업종 기업에 로봇을 투입해 실증하게 된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총 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과제별로 사업비 최대 70%를 국비로 지원 받는다.
특히 로봇도입과 활용경험이 부족한 수요기업의 로봇도입 및 활용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컨설팅, 공정모델 실증, 사용자 교육, 안전인증, 성능검증 등을 단계별 실증 패키지(Package)로 구성해 지원받는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 수요기업인 제조업체에게는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의 기회를 얻고, 공급기업인 로봇SI업체에는 비즈니스모델 제공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