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4월 둘째 주 6대 주요 광물가격이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지속 및 미연준의 양적 긴축 가속화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8일 발표한 ‘4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3,852.81로 전주대비 0.2% 하락했다.

전기동,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 및 미연준 양적긴축 우려에 따른 하락세가 나타났다.

중국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상하이 봉쇄 지속 등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8% 상승하면서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양적 긴축 가속화 전망으로 인해 비철금속 가격의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1% 하락한 톤당 10,251달러를 기록했다. 칠레 동 위원회 Cochilco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낮은 재고수준 및 칠레의 대형광산 노후화에 따른 생산부진으로 공급부족 장기화에 따라 올해 전기동 가격전망을 톤당 9,700달러로 종전대비 11.5% 상향조정했다.

같은 기간 미달러인덱스는 미연준의 금리인상 확대 우려로 100선을 돌파해 전주대비 0.6% 상승, 2주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은 계속되면서 니켈과 아연의 LME 거래소 재고수준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봉쇄에 따른 항만적체로 4월11일 상하이항에 대기중인 벌크선이 222대로 전주대비 15% 증가하면서 중국의 공급망 차질도 나타나고 있다.

니켈은 전주대비 2.4% 하락한 톤당 32,906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의 4월2주차 LME 재고량은 73,035톤으로 전주대비 0.8% 감소하며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기간 아연의 재고량은 119,488톤으로 전주대비 8.9% 감소했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52.06달러로 전주대비 4.5% 하락했다. 철광석은 미연준의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가속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탕산시 등 주요 도시들의 봉쇄조치로 인해 수요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유연탄은 유가상승 및 공급망 위기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4월2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106.95달러로 전주대비 8.8% 반등한 가운데 연료탄 시장이 미국 의회의 러시아산 석탄수입 금지법안 통과로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면서 톤당 300달러선을 상회하면서 전주대비 8.6% 상승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64.49달러, 전주대비 3.6% 상승해 9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페로망간은 일부 소규모 현물거래만 이뤄지며 가격이 보합됐다. 강한 수요와 러시아발 공급 불확실성으로 대부분의 수출업자들이 높은 가격을 유지 했다.

탄산리튬은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해 가전, 전기차 부문의 수요 감소로 전주대비 2.91% 하락한 톤당 75,685달러를 기록했다. 유통업체들은 재고 판매를 희망했으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기존 재고로 운영하며 구매를 축소했다. 시장여론은 주요 배터리 회사들의 재고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발트는 타이트한 공급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요감소로 보합세가 나타났다. 시장여론은 중국 봉쇄로 인한 단기적인 코발트 수요감소를 예상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의료 및 항공우주 합금 분야 등의 지속적인 수요를 전망했다.

희토류의 경우, 산화네오디뮴, 산화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자석 원료의 가격 급락세가 지속 됐다. 시장여론은 중국 내 광범위한 봉쇄로 인한 단기 가격 약세를 지속 전망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봉쇄 및 자석산업의 수요 약세로 산화네오디뭄 가격은 급락세가 지속 됐고, 산화세륨·란탄은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산화디스프로슘의 가격 급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매자들이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현물거래를 유보했고, 산화이트륨은 가격 하락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