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친환경 블루수소플랜트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H2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보령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서남석 한국중부발전 신재생처장, 전경문 SK E&S 수소사업부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H2 워킹그룹’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2 워킹그룹은 친환경 블루수소플랜트 사업과 관련된 각종 행정절차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고효열 부시장을 단장으로 △에너지과 △안전총괄과 △환경보호과 △지역경제과 △건축허가과 △건설과 △교통과 △도로과 △도시재생과 △산림공원과 △수도과 등 11개 부서 책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소플랜트의 부지 조성부터 건립 완료까지 각종 인허가, 기관 협의 등 행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주변에 필요한 도로, 교통, 생활 인프라 등을 확충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친환경 블루수소플랜트 구축사업’은 한국중부발전과 SK그룹이 공동으로 오는 2025년까지 5조 원을 투자해 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 약 59만4000㎡(18만 평)에 종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동일 시장은 “수소플랜트가 건설되면 200개의 일자리 신규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부서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전경문 부사장의 수소플랜트 사업보고 △황지현 한국에너지공대 교수의 수소에너지 밸류체인·블루수소 및 액화수소 소개 △유선일 DNV KOREA 본부장의 수소에너지 안전성 및 대응방안 발표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