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3월 셋째 주 6대 주요 광물가격이 러시아발 공급차질 우려 완화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1일 발표한 ‘3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3,670.85로 전주대비 9.7% 하락했다.

전기동(구리),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은 미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심리 확산 및 러시아발 공급차질 우려 완화로 인해 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전기동은 전주대비 2% 하락해 톤당 10,044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1위 광산인 칠레 Escondida 노조가 운영사인 BHP사의 단체협상 위반을 주장하면서 파업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공급차질 우려가 제기됐다.

칠레의 1월 동 생산량은 43만톤으로 코로나 재확산과 대형광산들의 품위 저하 문제로 2011년이후 1월 생산 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년동월대비 7%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Southern Copper사의 페루 Cuajone광산은 2월말 지역민들의 도로봉쇄 시위로 조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가격은 7일 기준 러시아발 공급쇼크로 톤당 42,995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거래가 15일까지 중단됐고, 16일 선물거래 재개 이후 가격 급락세로 일일변동 제한폭을 넘어서면서 공식가격은 공시되지 않고 있다. 상해선물거래소(SHFE)의 니켈 선물가격(4월물)은 3월 3주차 기준 톤당 34,255달러로 전주대비 6.7% 하락세를 기록했다.

3월 3주차 기준 LME 재고량이 74,725톤으로 전주대비 0.8% 감소해 47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미달러인덱스는 98.58로 전주대비 0.22p 하락하면서 상기 하방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상황이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2.55달러로 전주대비 10.8% 하락했다. 미연준의 금리인상 및 러시아발 공급차질 우려가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이 심화되면서 철광석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러시아발 공급차질 우려 완화에 따라 하락세가 나타났다. 3월 3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104.7달러로 전주대비 4.2% 하락한 가운데 연료탄 가격은 톤당 275달러로 전주대비 31.8% 급락했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56.41달러로 전주대비 1.1% 상승해,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우라늄 가격도 상승 압력이 제약받는 상황이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페로망간은 전주대비 1.2% 상승해 톤당 1,735달러를 기록했다. 광석 및 코크스 원료의 생산원가 상승, 구매 활동 개선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러-우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한 중국 내 가격 상승이 수출가격에 영향을 끼쳤다.

탄산리튬은 전주에 이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생산업체 및 소비자들이 현재의 높은 가격이 장기적으로 리튬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코발트 가격은 타이트한 공급에 반에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전주대비 2.2% 상승해 톤당 38.5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여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남부지역 폐쇄가 전자산업의 수요 및 가격 변동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희토류는 산화네오디뮴, 산화디스프로슘 등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석산업의 수요 약세로 산화네오디뮴 가격은 하락했고, 산화세륨·란탄은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산화디스프로슘은 자석산업의 수요 약세와 현물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산화이트륨은 구매자들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함에 따른 수요감소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