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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1 15: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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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3월 셋째 주 국제유가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회담 기대,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미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전 유종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3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14달러 하락한 102.8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14.06달러 하락한 99.3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7.11달러 하락한 103.26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17.05달러 하락한 103.38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지정학 부문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 기대, 이란 핵 협상 진전 기대 등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가 이란 핵 협상에서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기했으며,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중단됐던 이란 핵 협정 복원 협상이 러시아가 자국 요구사항이 수용됐다고 밝히며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러시아는 3월 5일 자국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향후 이란과의 경제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문서 확약을 요구한 바 있다.


UN은 리비아 행정부가 재차 분열되고 정정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당초 지난 12월 예정됐으나 지연되고 있는 선거를 가능한 빨리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석유 수급부문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석유수요 전망 하향, 미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했다. 중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선전시과 지린성 등에 봉쇄조치가 취해졌다. Rystad Energy는 이번 봉쇄조치로 중국 석유수요 최대 50만b/d 감소를 예상했다.


IEA는 3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증분 전망 210만b/d을 전월 전망치 대비 약 110만b/d 하향 조정했으며, OPEC은 415만b/d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지정학 요인 등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추후 수요 전망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당초 시장 예상인 140만 배럴 감소와 달리, 3월 11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34.5만 배럴 증가했으며, 쿠싱 지역 원유재고도 178.6만 배럴 증가했다.


반면 석유 공급 차질 우려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IEA는 대러 제재와 러시아 석유 매수 기피 현상으로 4월 300만b/d의 러시아 석유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며, 잉여생산능력을 가진 사우디·UAE의 추가 증산신호가 부족한 가운데 캐나다·미국 등 비OPEC+ 산유국 생산 확대에도 공급부족을 해소하기에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S&P Global은 대러 제재로 러시아가 수출에 난항을 겪으며 3월 말부터 5월까지 280만b/d 규모의 러시아 원유생산이 중단될 것을 분석했다.


국제 금융 부문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경제전망 불확실성 등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미국과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미 연준은 올해 남은 6차례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과 2023년 3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양적 긴축 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란은행(BOE)은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금리를 되돌렸고, 인플레이션이 4월 8%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올해 말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무역·공급망 재편, 지급 결제 네트워크 분절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정학 긴장이 지속 고조된다면 무역과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분절화가 심화 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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