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 안전한 배터리를 테마로 혁신제품과 미래비전을 선보였다.
SK온은 최근 포드와 손잡고 한국 업계 최초로 유럽 배터리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SK온은 총 450m2 규모 부스에 ‘파워 온(Power On)’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독립법인으로 힘차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미를 사명인 ‘SK 온(On)’에 비유했다.
그간 SK온은 슬로건으로 사용해온 ‘Safer than EVer’(안전), ‘Faster than EVer’(빠른 충전속도), ‘Longer than EVer’(긴 주행거리)를 각각 ‘0(화재 제로)’, ‘-(짧은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 숫자 및 연산 기호로 형상화해 간결성을 더했다.
전시장은 세부적으로 △SK온을 소개하는 ‘스타트 온(Start On)’ 구역 △진화한 기술, 파트너십, 배터리 서비스를 소개하는 ‘올웨이즈 온(Always On)’ 구역 △미래 목표 제시 ‘비욘드 익스펙테이션(Beyond Expectation)’구역 △배터리 생애주기 환경을 소개하는 ‘온 유어 사이드(On your side)’ 구역으로 구성됐다.
스타트온 구역에는 회사의 출발을 상징허눈 전원(on) 버튼을 형상화한 커다란 원형 터널 형태로 진입로를 제작했다. 터널 끝에는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NCM9 배터리를 배치했다. NCM9는 현존 리튬이온 배터리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내는 고성능 배터리다.
올웨이즈 온 구역에서는 독보적인 안전 기술, 배터리를 활용한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등을 소개했다. 특히 지금까지 전기차에 약 3억개 배터리 셀을 탑재 동안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업계 최고 안전 기술을 제조 과정으로 보여줬다.
또 구체적으로 양극과 음극 접촉 차단 분리막과 분리막을 쌓는 기술인 Z-폴딩 기법, 특정 배터리 셀 화재 발생 시 팩 전체로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열을 차단하는 ‘S-Pack’ 기술도 공개한다. 더불어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극재도 전시했다.
한편, 전시장 곳곳에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는 현대차, 벤츠, 페라리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차량을 전시해 흡사 모터쇼를 방불케했다. 특히 페라리의 PHEV 모델인 SF90 스파이더 차량을 전시, 고성능 내연기관 슈퍼카 제조사로 알려진 페라리의 전동화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다.
SK온은 운전자에게 배터리 수명, 이상 현상 등을 감지하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비욘드 익스펙테이션’ 구역에서는 빠르게 성장중인 사업을 소개하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 ‘온 유어 사이드’ 존에서는 SK온이 배터리 원료부터, 생산, 충전, 폐배터리 회수, 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SK온 지동섭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진화를 통해 배터리 코리아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기술로 ESG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