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심원섭 삼척부시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최문순 도지사)

강원도가 액화수소를 중심으로한 해양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강원도는 삼척시, 한국조선해양과 함께 강원도 액화수소해양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의 성공적인 추진과 액화수소연계 해양산업 조성을 활용한 동해안수소경제벨트 조성을 주요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원도가 집중육성 중인 액화수소산업과 동해안권의 연계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2030년까지 육해상에 수소밸류체인을 구축하는 ‘2030 수소드림’을 발표했고 해상풍력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플랫폼,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수소충전소,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의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 해양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R&D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그룹의 수소 사업 성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강원도와 삼척시는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 및 재정 지원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연계를 통한 협업체계 마련 △액화수소연계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한국조선해양의 역할은 △액화수소 선박용 장비에 대한 실증센터 구축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구축 조성 협력 △액화수소를 활용한 해양모빌리티 제작 참여 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산업 생태계 선도와 액화수소 해양인프라 동해안권 확장, 기술개발 협력과 해양인프라 구축 등 사업규모 확대 투자를 통해 국내기술 상용화와 액화수소산업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과 산업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윤인재 첨단산업국장은 “이번을 시작으로 삼척시, 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액화수소산업 연계 협업체계를 마련,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심원섭 삼척부시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