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가 글로벌 덴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3D 프린팅에 활용될 나노 신소재 공급에 나선다.

석경에이티는 덴탈 3D프린팅 시장에 신소재를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석경에이티는 덴탈 3D프린팅 시장에서 X-선 반사성능 및 기계적 강도 향상 등 물성 향상을 위한 신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유럽과 인도 등에 소재한 다수 글로벌 기업과 제품 테스트를 마친 후 양산 채비를 갖추고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파트너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추가로 연간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신규 파트너와는 작년 말 제품 적용 테스트를 마무리했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최근 공급을 시작했다. 또 다른 미국 및 인도 소재의 파트너 등 여러 업체와 다수의 샘플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이미 나노 입자 제조 기술에 기반한 치과 수복용 필러 소재 분야에서 연간 매출의 50%를 거두는 등 글로벌 덴탈 시장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이 분야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약 32% 증가한 약 45억원으로, 2007년 초도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석경에이티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2~3년 내 3D프린팅용 신소재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고객사의 요구사항과 우리의 탁월하고 안전한 소재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덴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