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엔케이히터의 수소추출기 시스템 구성도

국내 유일 산업용가열로 및 수소추출기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가 사우디 아람코와 함께 사우디 내 수소충전소에 수소추출기를 공급한다.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ARAMCO)와 액화석유가스를 활용, 하루 100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기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석유 및 정유회사인 ARAMCO에서 생산되는 LPG를 활용해 제이엔케이히터의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추출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소는 사우디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되어 ARAMCO에서 실증할 예정인 수소차 시범 충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인도 국영석유회사(IOCL)의 현지 생산형 수소충전소의 수주에 이어 해외 여러 업체와의 경쟁 속에 얻어낸 두 번째의 값진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우디 아람코 수소추출기 수주까지 이어져 제이엔케이히터의 기술력이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인도뿐 아니라 사우디에서도 당사의 수소추출기가 탑재된 현지생산 방식의 수소충전소 구축모델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엔케이히터는 이미 국가 R&D 과제의 지원으로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추출기 2대를 경남 창원 성주동 수소충전소에 설치, 하루 1,000kg 수소생산 규모로 운전 중에 있다.

또 비슷한 사양의 천연가스를 활용한 수소추출기는 이미 서울 상암충전소 및 강원 속초충전소에 설치 운영 중이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서울 상암, 경남 창원, 강원 속초 현지 생산형 수소충전소 구축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구축중인 동부산 수소추출기, SK 머티리얼즈 수소추출기, 인도 IOCL 수소추출기를 운전중이다.

또, 2022년 3월 현재 인천공항(제1터미널) 수소충전소 등 12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완료하였으며, 2022년 상반기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서울 강서버스차고지 수소충전소 등 추가로 약 8개소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