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의 출연기관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원장 황명근)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에 가입하고 나노기술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한다.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원기관으로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회장 이조원)는 201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인가한 사단법인으로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산업화, 인력양성 지원, 나노인프라 간 공동협력체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전국 나노인프라기관과 협력을 통해 강원권 나노기술분야 지원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그 역할을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과기부 소속의 나노종합기술원(대전)과 한국나노기술원(수원), 산업부 소속인 나노융합기술원(포항), 나노기술집적센터(광주, 전주), 나노융합실용화센터(대구) 등 6개 기관만이 회원으로 활동했었다.
이번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을 비롯해 6개 기관이 신규 회원으로 등록되면서 이들 기관은 전국 나노인프라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별 특화산업 및 전문인력 양성, 기업 기술지원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최근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에 위치한 철원플라즈마 일반산업단지 내에 나노소재·부품 관련 기술개발 및 기업 상용화지원을 위한 ‘나노소재융합센터’를 건립했다.
나노소재 기반 응용제품 개발에 필요한 플라즈마 공정실, 시제품·중간재 개발실, 분석실 등의 연구시설과 상용화 지원형 제조장비와 분석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및 관련 산업체와의 더욱 활발한 기술사업화 지원과 협력이 기대된다.
보유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고도화, 다각화를 위해 대구시와 연계해 초광역 협력형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2023년부터 3년간 총 1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초광역 간의 산업 연결을 통한 가치사슬 혁신 플랫폼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나노소재산업에서 최종 부품산업까지의 상용화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명근 원장은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가입을 계기로 강원권 나노기술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지역 및 유치기업의 상용화지원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