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연구기관을 활용해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분야 등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력 향상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소부장 융합혁신단을 통해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14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소부장융합혁신단은 기초·응용소재, 전자·모듈 부품, 시스템 및 장비 등 5대 분야에서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37개 기관으로 구성된 공공연구기관 연합체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연구기관이 협업해 연구인력, 전문기술, 장비를 활용해 해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70.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사업은 설계,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 제품개발 전단계에 걸쳐 단기기술애로해소 및 심화기술개발 형태로 지원된다.
단기기술지원은 3개월 미만 단기 기술자문으로 공공연구소의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술애로 분석, 기술지도·자문 등을 지원한다. 필요시 최대 3개월간 추가로 지원가능하고 약 900여개의 기업이 지원받는다.
심화기술지원은 자유공모방식을 통해 선정된 60여개 ‘소부장기업-공공연구기관 컨소시엄’의 상용화 해결과제에 대해 과제당 5천만원에서 2억원을 지원해 최대 1년간 수행하게 된다.
단기기술애로 지원을희망하는 소부장기업은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www.융합혁신지원단.org, 02-6009-8000)에서 연중상시신청 할 수 있다.
심화기술애로 지원을 희망할 경우 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산업기술진흥원 사업관리시스템(k-pass.kr, 02-6009-3923)에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이 출범 후 지난 2년간 공공연구기관간 협업네트워크로서 자리매김하고 소부장 공급망 안정 및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 소부장 실증기반 확충, 인력양성 등 소부장 경쟁력강화를 위해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기술지원사업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