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에 소재한 3D프린팅성장혁신센터(이하 ‘마포 3D-FAB’)가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고기능 시제품 제작을 돕기 위해 산업용 3D프린터를 새롭게 구축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마포 3D-FAB은 현재 3D프린팅연구조합(이사장 박영서)에서 위탁운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마포 3D-FAB은 고투명 제품을 출력할 수 있는 C-MET社의 ‘ATOMm-4000’ 3D프린터와, 연·경질재료 및 풀컬러로 복합재료 출력이 가능한 스트라타시스(Stratasys)社의 ‘J826 Prime’ 3D프린터 등 2대의 산업용 3D프린터를 도입했다.
SLA 방식 ‘ATOMm-4000’ 장비는 높은 투명도와 정밀도를 가진 제품 제작이 가능하며 조립성 및 결합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내부 구조 확인이 필요한 제품이나 투명을 반드시 요하는 제품 제작에 효과적이다.
폴리젯 방식 ‘J826 Prime’ 장비는 다종 소재의 조합을 통해 고무와 유사한 정도의 유연한 부품까지 출력할 수 있으며, CMYK 컬러를 혼합해 1,900개가 넘는 색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 3D-FAB의 기술지원 담당자는 “기존 이용자들이 종종 문의하던 투명 소재나 고무 재질에 대한 제작 서비스를 지원해드릴 수 없어 늘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이번 신규 3D프린터 도입을 통해 추가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짐으로써 마포 3D-FAB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포 3D-FAB은 마포구 공덕오거리 프론트원 6층에 위치해 있으며 디자인(설계/역설계)부터 시제품 제작(3D프린팅)과 후가공(도색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기술 지원을 통해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창업에 필요한 제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3D프린팅 기술확산을 위한 기술세미나, 네트워킹데이, 비대면 해커톤 등 다양한 행사와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사업을 통해 유관 산업 간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을 하는 복합 지원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