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 자생식물 종자 정보 구축 및 공개를 통해 산림 생태계 안정화에 나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2021년도 자생식물 748종 종자정보 빅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해부터 5년간 국민참여예산 100억을 지원받아 ‘자생식물 종자정보 IP(Information Provider)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에게 자생식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종자 보존 및 활용에 대한 관심 유도와 국내 종자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본 사업은 5년간 총 2,954종 15,000건 이상의 종자 정보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1차 년도인 2021년에만 종자의 수집·재배·저장 등 27개의 정보를 포함해 자생식물 748종에 대해 자체연구 3,972건, 선행연구 조사·분석 10,000건 등 총 13,972건의 종자 정보를 확보했다. 이는 국제종자연구선도기관인 MSB SID 정보의 1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종자 정보의 대국민 공개를 위한 정보화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종자 정보 관리 및 활용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25년에는 산업체, 임·농가, 연구기관과 개인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류광수 이사장은 “자생식물 종자 정보 공개를 통해 종다양성 보전에 대한 국민 관심을 고취하고 한국 산림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향후 국가 식물 주권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