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수소연료탱크+모듈) 전문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가 현대차와 함께 북미 대형 수소 트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의 북미 수출용 수소 대형 트럭 ‘엑시언트’에 탑재되는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북미 시장은 전세계 중대형 트럭 220만대 시장 중 약 50만대로 전체 글로벌 시장의 23%에 달하는 주요 시장이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 당국이 주관하는 ‘친환경 컨테이너 터미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엑시언트’ 대형 수소 트랙터(트레일러를 끄는 트럭) 모델로 북미 수소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북미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1회 충전만으로 트레일러 장착 후 800km를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수소 트랙터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일진하이솔루스는 대형 타입(Type)4 700 bar 수소 연료저장시스템을 양산 공급한다. 차세대 용기로 각광받은 타입4 제품은 비금속의 재질 라이너와 탄소 섬유 복합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수소 취성에 안전하며 높은 효율성과 우수한 내구성 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트럭 한 대에 적용되는 수소저장시스템은 수소 승용차 넥쏘의 10배가 넘는 대형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가 상용차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하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진하이솔루스는 타입(Type)4 수소저장솔루션 글로벌 최대 양산 업체로 현대차 넥쏘에 수소연료탱크를, 국내용 수소 버스에 수소연료저장시스템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