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2월 첫째 주 6대 주요 광물가격이 미달러 가치 하락과 코로나 재확산 및 중국의 조강생산 재개에 따른 수요확대 전망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월 7일 발표한 ‘2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3,139.4로 전주대비 0.4% 상승했다.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은 미달러 가치 하락 및 광종별 수급상황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1월 FOMC회의에서 미연준은 3월 금리인상 조기추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긴축정책 전환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제로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미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2월1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95.94로 전주대비 0.6%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또한 중국의 춘절연휴 이후 자원소비 확대전망이 나타난 점도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칠레 동 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국영기업 Codelco사의 12월 동 생산량이 16.4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Collahuasi광산의 동 생산량도 4.9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3% 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Anglo American사의 페루 Quellaveco 신규 프로젝트는 연내 생산을 개시하면서 자사의 금년 동 생산량이 68~76만톤으로 전년의 64.7만톤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세계1위 광산인 Escondida의 12월 동 생산량은 86,4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7.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은 2차전지 원료광물 수요확대 전망 및 재고량 감소세로 인해 상승압력이 심화됐다. LME의 2월1주차 니켈재고량은 88,852톤으로 전주대비 3.9% 감소로 41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Glencore사의 지난해 니켈 생산량도 10.2만톤으로 전년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자국내 제련 생산능력 확대정책으로 원광수요가 증가하면서 PT Antam사의 지난해 니켈원광 생산량이 110만톤으로 전년대비 131.1% 증가했다.

철광석은 호주 코로나 재확산 및 춘절연휴 이후 중국의 수요확대 전망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호주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춘절연휴 이후 조강생산 재개에 따른 원재료 수요확대 전망으로 철광석 가격의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유연탄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석탄 증산에 따라 하락세가 나타났다. 톤당 22.85달러로 전주대비 2.1% 하락했다. 2월1주차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92.31달러로 전주대비 6.3%, 7주 연속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연료탄 가격은 인도 국영기업 Coal India사의 1월 석탄생산량이 6,45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43.93달러로 전주대비 2.4% 하락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인 코발트의 경우 타이트한 공급과 제한된 현물매수 활동의 균형으로 가격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국 춘절 이후 시장의 재개장 시점까지 대부분의 거래업체들이 구매활동에 미온적이고 입찰, 제안, 거래가 제한되며 가격이 유지됐다. 시장여론은 수급 펀더멘탈에 변화가 있을때까지 시장이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