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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7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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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2월 첫째 주 국제유가가 OPEC+ 기존 생산정책 유지로 인한 공급 부족,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인해 전 유종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2월 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1.48달러 상승한 90.24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2.78달러 상승한 88.7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18달러 상승한 87.92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1.17달러 상승한 88.2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급부문에서 OPEC+ 기존 생산정책 유지와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는 2월 회의에서 3월에도 기존 생산정책인 월 40만b/d 증산 유지를 결정했다. Rystad Energy는 OPEC+가 매월 40만b/d 증산을 결의하고 있으나 일부 산유국이 생산목표만큼 증산하지 못하고 있어 석유시장 공급부족에 대한 단기적 해법은 OPEC+로부터 나와야 할 것이며 이는 잉여생산능력을 가진 사우디가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조사에 따른 OPEC의 1월 생산량은 재차 생산쿼터에 미달이다. 1월 OPEC의 감산 의무량은 212.9만b/d이나 실제 감산량은 280.3만b/d로 감산참여국의 이행률은 132% 수준이다.


OPEC+ 기술위원회는 OPEC+가 예정대로 감산물량을 모두 완화한다면 2022년 석유시장은 130만b/d 공급 과잉될 것이라 평가해 이전 전망(140만b/d)보다 축소했다.


1월 28일 미 원유재고는 당초 시장 예상(150만 배럴 증가)과 달리 전주대비 104.7만 배럴 감소한 4억 1514.3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중부와 북동부 지역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2월 3일 Permian 분지 일부 생산이 중단됐으며, 에콰도르 민간 파이프라인 운영사인 OCP Ecuador는 1월 28일 발생한 동사 파이프라인 파열로 인해 송유관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1월 31일에도 추가적인 피해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수에 7~10일 소요 예정이다.


국제금융부문에서는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일부 경제지표 부진 등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3일, 미 달러인덱스가 전일대비 약 0.6%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동결 및 3월 팬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결의했고 ECB 총재는 유로존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히며 3월 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1월 미 연준 FOMC 회의 이후 시장에서는 3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부 제기됐으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은 50bp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조업 PMI가 코로나 확산에 영향을 받으며 12월 58.8에서 1월 57.6으로 14개월래 저점을 기록했으며, IHS Markit이 발표한 미국 제조업 PMI 역시 12월 57.7에서 1월 55.5로 하락했다.


1월 미국 민간 고용은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30.1만 건 감소해 2020년 12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과 정부 지원책 축소를 반영해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밝혔고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을 당초 연율 2%에서 0.5%로 수정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유가(Brent 기준)를 $79.16/B로 전망해 전월 전망인 $73.57/B에서 상향했다.


지정학부문에서는 러시아-서방 갈등 지속, 예멘 후티 반군의 UAE 공격 시도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요청으로 1월 31일 개최된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충돌했으며, 미-러 장관급 전화회담에서도 미 국무장관은 침공의도가 없다면 국경지대에서 병력을 모두 철수시킬 것을 촉구하며 진전 없이 종료됐다.


이스라엘 대통령이 방문 중이던 UAE는 1월 31일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으며 2월 2일에도 드론 3대를 포착해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의 계속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UAE에 전력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의 1월 석유수출은 12월 대비 34% 감소한 41.6만b/d로 지난 9월 이후 저점 수준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란으로부터 컨덴세이트를 수입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저장탱크와 항만 상황 등으로 수출 난항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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