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희소금속 가격이 타이트한 공급과 수요 증대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월 24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망간, 리튬, 코발트, 희토류와 같은 주요 희소금속 가격이 전주 대비 모두 상승했다.
페로망간은 원료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시장 가격 상승이 발생해, 전주대비 3.1% 상승한 톤당 1,685달러를 기록했다. 높은 코크스 원료 가격으로 인해 합금 공장 가동률이 낮아졌으며, 현물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 대다수의 유통업체는 낮은 현물 재고와 높은 원료 가격으로 인해 오퍼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다.
탄산리튬은 타이트한 공급과 강력한 수요 지속으로 가격 최고치를 재경신 했다. 가격 지속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2016년 가격 평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터리 분야 및 컴퓨터·통신·가전 분야의 수요가 확고하다.
중국의 주요 스포듀민 전환리튬 생산업체들이 1월에 약 20일 가량 점검·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며 타이트한 공급이 가중됐다. 장시성 일부 생산업체는 많은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설 연휴 기간에도 생산을 가동할 예정이다.
코발트는 기존 높은 수요를 보인 배터리 산업에 더해, 항공·우주용 초합금, 석유화학 등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주요 원료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물류 문제로 인한 수산화물 공급이 지속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으며, 수요업체들의 올해 수요도 확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희토류의 경우 산화이트륨은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확고한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낮은 재고물량과 향후 추가적 가격 상승 기대로 다수의 공급업체는 판매를 미루고 있다. 산화네오디뮴은 제한된 공급과 금속처리 공장에서의 재고확보 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설 연휴 이후 가격 상승을 전망해 많은 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산화세륨·란탄은 물류 차질로 인해 현물 수요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