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이 비상대피로 안내판 제작 지원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생명 보호에 나섰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은 지난 12월 전국 특수학교 63교를 대상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 유도를 위한 입체형 비상대피로 안내판 제작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재 등 각종 교육시설 재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안전취약계층인 장애학생 등은 신체적·인지적 대응이 더뎌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안내판을 통해 교육시설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층별 공간 형태 및 비상대피 동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저감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 특수학교 63교를 대상으로 각급 학교별로 장애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건물 1동에 대한 평면도(도면)를 제공받아 제작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자주 통행하는 건물 벽면에 자율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년 하자 보증 기간을 두어 안내판의 품질 및 성능 유지관리도 지원한다.
교육시설안전원 박구병 이사장은 “향후 화재 피해 경감 지원 외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대해서도 피해를 경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모든 학생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전원 권역별 6개 지부에서는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장애 학생들의 실질적인 재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하여 VR 및 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화재·지진·풍수해 재난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 △감염병안전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특수학교 재난예방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