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탄소, 항공우주 분야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 강화를 위해 올해 60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이하 ATC+)’의 ‘22년도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ATC+ 사업은 4년 전 까지 시행되었던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의 후속사업이다. 당시 사업 시행 이후 △국가R&D 사업 평균의 2.2배의 특허출원 건수 △국가 R&D 사업 대비 2배의 사업화 성공률 △평균 매출의 3.9배 △평균대비 2.7배의 고용증대 효과 등 탁월한 연구성과와 함께 중소·중견 기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4월까지 ‘22년도 신규과제 수행 기관을 모집 후,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항공·우주 분야 등 188억원에 달하는 총 지원예산을 바탕으로 45개 과제를 새로이 선정하여 4년간 매년 4~5억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 이외에도 △저탄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가점을 신설하여 해당 산업의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과제와 함께 기존에 선정된 93개 계속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비로 417억원이 지원되는 등, 올 해 ATC+ 사업을 통해 138개 과제 대상 60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부 조사에 따르면, ATC 사업 지원을 받은 전체 기업 중 20%가 넘는 기업이 상장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혹은 판매기준 5위 이내 상품을 의미하는 세계일류상품의 18.2%를 ATC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은 2003년 사업 시작 이후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 왔으며, 매년 5: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기대가 매우 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탄소중립, 항공·우주분야와 같이 미개척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기업의 자유롭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