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의 10대 유망산업을 선정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KIAT)은 ESG 시대에 경제 견인과 산업기술혁신을 선도할 2022 KIAT 10대 유망산업을 22일 발표했다.
KIAT 10대 유망산업은 기술 또는 이슈 중심의 예측과 다르게 산업에 초점을 맞춰 선정한다. 지난해에 최초로 추진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발표다.
올해는 특히 ESG 부상이라는 메가트렌드에 주목했다. ESG 시대에 산업의 변화 요인이 되는 기반 기술을 도출하고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등 주요 이니셔티브의 지표를 요인분석에 활용했다.
2022년 10대 유망산업은 △전기·수소차 충전 △그린 배터리 △메타호스피털(Meta-Hospital) △DTC(Direct to Customer) 건강관리 △스마트 물류로봇 △몰입형 가상환경 △AI 에듀테크 △그린수소 플랫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10대 유망산업 선정에는 문헌 분석과 특허 빅데이터 분석, 요인분석 등 3단계 방법론을 적용했다. 정부 정책 연계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 내 미래수송, 스마트건강관리, 편리한 생활, 에너지·환경, 스마트제조인 5대 영역 25대 전략투자분야별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한 위원회를 운영했다.
먼저 5대 영역 및 ESG 기반 기술 관련 특허 약 161만 건을 분석했다. 이후 기술융합 강도 분석을 거쳐 전략투자분야별 세부기술 51개를 선정했다.
선정한 세부기술을 산업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술, 시장, 산업, 사회 등 4개의 동인 요인을 분석해 후보산업 38개를 도출했고, 평가를 통해 1차 후보산업 22개를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각 산업의 기반구축, 인력양성, 기업지원 요인을 토대로 지원 필요성을 평가해 2차 후보산업 14개를 도출했으며, 우선 순위를 고려하여 10대 유망산업을 최종 선정했다.
KIAT는 앞으로도 메가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매년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산업별 지원전략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올해 10대 유망산업은 ESG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선정했다.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정한 유망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