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이 호주와 핵심광물 광산개발 및 도입에 나선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과 호주 ASM(사장 데이비드 우덜, 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이 핵심광물 관련 광산개발 및 국내 도입과 활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더보광산 개발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유 △희토류 생산물에 대한 국내 도입 △국내 희토자석 원료 및 소재금속 생산 시 비축과 연계방안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높은 자기 성능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소형, 경량, 고효율화 요구에 따라 전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재원료 등에 따른 생산원가 문제로 생산기반이 없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은 철강, 전기전자, 반도체 등 핵심산업에 필수적이나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희소금속의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수행 중인 비축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영구자석처럼 필요시에는 핵심소재의 원료부터 제품생산까지 국내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은 “우리 정부와 공단은 핵심광물 수급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ASM이 추진 중인 더보(Dubbo)광산 개발과 국내 희토류 등 금속환원 공장이 순조롭게 가동되면 전기차 및 풍력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원료의 안정적 공급원이 국내에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원안보 확립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광해광업공단은 4차 산업시대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광산물 비축과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부국과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ASM은 더보광산(지르코늄, 희토류)을 개발, 호주 현지에서 산화물을 생산한 후에 우리나라에 반입하여 희토자석 원료 등 핵심광물 생산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핵심광물 금속생산을 위해 청주 오창에 KSMM(Korean Strategic Materials Metals)을 설립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