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강력한 수요로 5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6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최신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WWSEMS)에 따르면 이는 전분기대비 8% 증가한 수치며, 5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SEMI 및 일본 반도체 장비협회(SEAJ)의 데이터를 통해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이 73억 3천만 달러로 1위고, 중국이 72억 7천만 달러로 2위, 한국이 55억 8천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북미 22억 9천만 달러, 일본 21억 1천만 달러, 기타 지역 13억 5천만달러, 유럽 8억 7천만 달러 순이다.
SEMI의 CEO인 아짓 마노차(Ajit Manocha)는 “통신, 컴퓨팅, 헬스케어, 온라인 서비스 및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반도체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반도체 장비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팬더믹 상황과 칩 부족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은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