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부품 양산의 핵심기술인 DfAM(3D프린팅특화설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통해 사업화가 유망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울산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에서 ‘제5회 DfAM(3D프린팅 적층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DfAM은 전통적인 제조방법과는 다른 3D프린팅 공법이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설계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경진대회는 3D프린팅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 발전을 위해 매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4학년인 The PriME팀(석범창·심재윤)이 제작한 ‘협동로봇용 작업물 맞춤형 진공 흡입기’가 차지했다. The PriME팀은 마크포지드의 오닉스 필라멘트와 FDM 방식 3D프린터를 가지고 위상최적화 설계를 통해 일체형 Gripper를 제작했다. 기존 알루미늄 부품 대비 가벼우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저가격에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금상(울산시장상)은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 소속 캐스팅몰드팀의 ‘기어구동 해수펌프 임펠러’가 수상했다. 은상(울산과학기술원·울산대 총장상)은 △주식회사 케이랩스 김원효 대표의 ‘완성차 시트 주름 개선용 일체형 스팀헤드’ △컨셉메이커스팀의 ‘인체맞춤형 싸이클 안장’ △한주메탈3D팀의 ‘주조 대응용 전기자동차 Al Control Arm경량화’가 선정됐다.
동상(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은 △옵쇼코리아팀의 ‘워터젯 추진 선외기 덕트’ △해군 제3함대사령부 3수리창 소속 레볼루션팀의 ‘함정 빌지 로즈박스’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소속 HIT팀의 ‘형상최적 히트싱크’ △핏미R&D팀의 ‘환자 맞춤형 DfAM 보형물 몰드’가 차지했다.
DfAM상(울산시장)은 현대자동차팀(현대자동차(공급업체), ㈜HK테크널러지(수요업체))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A/S용 갭필러 리본’이 받았다. 기존 8개인 부품을 일체화했고, 적층제조에 최적화되도록 제품을 만들었다.
DfAM 상을 수상한 엠피웍스팀(엠피웍스(주)(공급업체)와 ㈜효원알엔씨(수요업체)은 자동차 방수를 위한 실링제 도포작업에 사용되는 ‘도어헤밍노즐’ 부품을 기존 3개에서 하나로 줄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상 400만원 등 총 2,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구자록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3D프린팅의 핵심기술인 DfAM이 적용·확산돼 신제품 개발 및 제품의 고급화에 3D프린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