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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원자재價 급등, 아세틸렌 20~30% 인상 불가피 - 中 석탄價 전년比 4배 상승에 원재료 카바이드價 2배 올라 - 용기 밸브가격 및 검사비용 동반 상승에 수익성 악화일로
  • 기사등록 2021-11-23 09:16:05
  • 수정 2021-11-23 16: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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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에 주로 사용되는 아세틸렌(C₂H₂)의 가격이 전례 없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내년부터 큰 폭으로 인상된다.

산업가스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아세틸렌 공급가격이 20~30% 인상될 계획이다.

이는 중국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해 아세틸렌의 주원료인 중국산 탄화칼슘(CaC₂, 카바이드) 가격 상승과 함께 밸브, 용기검사비, 안전관리비, 인건비 등이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아세틸렌 생산방식은 탄화칼슘(CaC2:카바이드)을 물과 함께 가열, 가스형태로 포집하는 방식과 에틸렌을 얻기 위해 탄화수소를 분해(크래킹)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는 방식이 있다. 태경에코는 카바이드를 물과 함께 가열, 가스형태로 포집하는 공정을 통해 아세틸렌을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카바이드 수입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 CFR China Premium Low Vol(원료탄) 월 평균 가격 추이(자료:한국광해광업공단)


특히 카바이드 생산 원재료인 석탄 가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카바이드 가격도 전년대비 2배나 올랐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석탄 생산 감소와 중국-호주 갈등에 따른 호주산 석탄 수입 감소가 맞물리면서 중국의 지난 10월 평균 유연탄 가격(CFR China Premium Low Vol 기준)은 톤당 60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동월(137달러) 대비 4배 이상 오른 수치다.


아세틸렌 유통에 필요한 부대비용도 잇따라 올랐다. 아세틸렌은 불안정한 물성 때문에 여타 산업가스와 달리 다공성 물질이 내장된 특수 고압용기에 아세톤, DMF 등 용제를 미리 주입하고 밸브를 교체 하는 등 안전관리가 필수다.


올 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기로 전세계 경기 회복 및 달러 약세 등의 요인으로 산업용 원자재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투기가 몰리며 산업가스 용기 및 밸브 제작 원자재인 철강, 구리, 아연 등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고압용기 가격은 기존 대비 12~14% 상승했고 용기용 밸브가격도 상반기에 매달 600원씩 총 2,400원이 올랐다.


아세틸렌 용기 검사비용도 큰 부담이다. 15년 이상 노후화된 아세틸렌 용기의 경우 1년마다 재검사를 해야하는데 이 비용만 연간 수천만원에 달한다. 용기 가격 급등으로 업체들이 용기 재검사를 선호하면서 검사 비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현재 아세틸렌 용기는 국내에서 제작하는 곳이 없어 비싸기 때문에 새로운 용기로 교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유통 비용 증가가 이어질 경우 아세틸렌 가격은 내년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내 아세틸렌 수요의 80~90%는 용접용이다. LPG보다 훨씬 가벼운 비중으로 확산성이 좋아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는 지하철 등 밀폐공간, 군관련 시설을 중심의 용접용 수요는 적은 규모지만 탄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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