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도전적·혁신적 아이디어를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지난 달 15일까지 진행됐던 ‘알키미스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6팀을 선정하고 17일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19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개인·팀 단위로 참가하여 2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그 중 △산업적 파급력 △도전성·혁신성 △글로벌 리더십 △사회적 관심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6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고려대 손지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현아 팀은 ‘어디든 붙일 수 있고, 착용할 수 있는 언리밋 스크린(Unlimited Screen)’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숭실대 김아진, 홍인혁, 윤수진, 박준영 팀이 특정 물질을 거를 수 있는 ‘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혈관의 노폐물을 걸러 내는 ‘신체 혈관에 삽입하는 나노튜브필터’ 등 2개 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경희대 김완진, 공주대 황선혁, 인천대 장원제, 연세대 황민호 연합팀이 제안한 ‘펜로즈 과정(Penrose process)을 응용한 차세대 블랙홀 모방 발전 시스템’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대국민 공모전에는 ‘알키미스트’의 핵심 키워드인 ‘도전, 혁신’에 걸맞은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접수되어 국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미래 사회와 산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최종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테마 기획에 적극 활용하여, 국민 여러분들이 그리는 미래 사회를 혁신적인 산업기술로 실현할 수 있도록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총사업비가 4,142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22년부터 10년간 본격적으로 도전적·혁신적인 R&D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10월부터 산·학·연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 위원회’를 구성하여 22년 알키미스트 신규 테마를 기획 중에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