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올해 3분기 매출 3402억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매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3,403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 당기순이익 2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5.6%, 95.2% 변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한 기록이며,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72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성장했다.
서울반도체는 반도체 부품 부족, LCD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받는 Mini LED를 양산하며 글로벌 TV 업체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선전했다.
일반조명 부문은 햇빛과 가장 유사한 광원인 ‘썬라이크(SunLike)’, 일부 경쟁사들의 인수합병으로 비즈 기회가 확대된 하이파워(High Power), 원예용 LED시장 등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은 글로벌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가 필요 없는 와이캅(WICOP) 기술 제품이 전기차 등 헤드램프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올해 기준 년 글로벌 자동차 출하량(7천9백만 대)의 10%에 가까운 7백만 대 규모의 자동차에 쓰이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4분기 매출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T 부품 수급 부족 상황과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 전년 동기 대비 동일 수준에서 6% 성장하는 3,100억원에서 3,300억원을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가이던스는 2021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13%에서 14% 성장한 1조 2,975억원 ~ 1조 3,1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