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해외 기업 간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플랫폼이 구축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은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BMW코리아(대표 한상윤, 이하 BMW)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 분야의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BMW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KIAT는 글로벌 수요에 부합하는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파트너로 발굴하며, BMW는 국내 기업에 연구개발(R&D) 및 기술 콘셉트 실증(PoC, Proof of Concept)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자율주행, 전기차, 수소차, 개인 이동수단, 통신, 스마트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 컨퍼런스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KIAT는 지난해부터 ‘글로벌수요연계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과 BMW의 ‘스타트업 개러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독일 BMW 본사와 국내 ㈜서울로보틱스, 일진하이 솔루스 등 간의 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 2건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밖에도 KIAT는 대한민국 주도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의미하는 ‘Ko-nnect 파트너십’을 기치로 내걸고 AI, 반도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13개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산·학·연이 다양한 국제공동R&D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이번에 BMW와 구축한 협력모델처럼 주력산업별 글로벌공급망(GVC)의 구심점이 되는 해외 기업·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