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앱 `하잉`의 시범서비스 화면

가까운 수소충전소의 위치, 수소충전소별 가격 등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 배포,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국민들이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게 수소충전소 정보를 이용 가능하도록 이달 27일부터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앱’(Hying, 하잉)의 베타버전을 배포,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1월말까지 베타버전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이 앱의 주요기능을 미리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2월에 정식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소차 이용자들은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시스템이 없어 영업·고장 정보, 충전 대기시간 등 필요정보를 사용자 제보에 의존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수소법 제34조에 따라 지정된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을 통해 운영중인 수소충전소(78개소) 정보를 실시간 수집·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은 각 충전소에 설치된 판매관리시스템(POS) 등을 통해 충전소 운영정보가 실시간으로 유통전담기관의 연계서버에 전송, 전용앱에 제공되는 구조로 정확도 높은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앱이름 Hying(하잉)은 수소영문 Hydrogen의 Hy와 ing를 결합, ‘수소차 이용을 통한 수소경제로 전환중’이라는 의미와 국민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수소에너지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앱의 주요기능은 △영업·고장정보, △대기차량수, △충전가능량 등의 실시간 정보 서비스와 △ 내 주변 가까운 충전소 위치안내, △출발·도착지 경로상 충전소 검색, △충전소별 판매가격, △할인정보 제공 등의 사용자 편의 서비스가 있다.

특히, 각 충전소의 판매관리시스템(POS)에서 전송되는 실제 운전정보를 통해 영업·유지보수 상황과, 충전 대기시간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혼선을 줄이고 원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하잉’을 다운로드 받거나 웹 홈페이지(www.h2nbiz.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의견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 포털사이트 등에도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