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의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미국 상무부에 전달하고, 한미 반도체 대화 채널을 신설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25일, 미국 상무부와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해 반도체 파트너십을 비롯해 양국의 산업협력 대화 개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구축된 한-미 협력 파트너십을 보다 공고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양국 반도체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례적으로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국장급 반도체 대화채널을 신설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기존 국장급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확대·격상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공급망 자료 요청에 대해서도 우리 측은 국내 산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향후에도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