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8월 정보통신기술 (ICT)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8월 중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8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 202.7억불(33.2%↑), 수입 113.8억불(23.7%↑), 무역수지는 88.9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8월 ICT 수출은 202.7억불로 역대 8월 수출액 중 1위 규모이며, 전체 월별 수출 순위에서도 18년 9월 202.72억불에 이은 2위에 해당된다. 수출 증가율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평균 수출 또한 8.8억불로 전년 동월 대비 27.4% 증가하며 역대 8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117억불을 기록, 전년비 42.2% 증가했다. 모바일, 컴퓨터 등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메모리반도체 76.7억불(42.2%↑), 시스템반도체 35.6억불(31.2%↑)로 동반 상승하며 4개월 연속 100억불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2.1억불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 모바일 등 수요 확대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수출은 14억불 (47.3%↑)을 기록했다. OLED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대폰 수출은 11.8억불로 67.7% 증가했으며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본격 출시로 완제품이 3.9억불( 99.3%↑), 부분품 7.9억불(55.4%↑)로 모두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16.9억불로 26.7% 증가했다. 컴퓨터는 1.8억불(5.2%↑), 주변기기 15.1억불(29.8%↑)로 동시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중국(홍콩포함)은 96.7억불(36.3%↑), 베트남 32.6억불(18.2%↑), 미국 24.6억불(41.7%↑), 유럽연합 10억불(22.1%↑), 일본 3.6억불(33.8%↑)로 모두 상승했다.
8월 ICT 수입액은 113.8억불로 전년대비 23.7% 증가했으며, 반도체 53.3억불, 20.8%↑, 컴퓨터 및 주변기기 14억불, 35.8%↑, 휴대폰 7.6억불, 34.3%↑, 디스플레이 3.5억불, 7.4%↑로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을 살펴보면 중국(홍콩포함) 38.8억불, 4.4%↑, 대만 14.7억불, 31.2%↑, 베트남 10.4억불, 17.6%↑, 일본 9.4억불, 7.8%↑, 유럽연합 5.4억불, 23.3%↑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