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8일부터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H2 Mobility+ Energy Show 2021)’에 참가해 수소의 생산 활용 비즈니스 역량을 선보였다.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DMI)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전시했다.
우선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kW 건물용, ·1kW 주택용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PEMFC)를 전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10kW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SOFC 제품은 전력 발전 효율만 놓고 보면 PEMFC 제품 대비 효율이 40%이상 높다.
두산퓨얼셀은 △실제 연료전지의 75% 크기 모형, 인터렉티브 터치월 등 연료전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인다.
내년 초 실증에 들어가는 △트라이젠도 소개했다. 트라이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공기업에너지 R&D협력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총괄 주관기관)와 두산퓨얼셀이 참여해 개발 중인 제품이다.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온수 공급 및 지역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가격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모빌리티용 수요 탄력 대응 △전기차 충전편의성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이용한 이산화탄소(Co2) 저감 용이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H2 Innovation Award)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으며, 방수·방진에 관한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 가능하다. 비행거리도 평균 45Km에서 60Km까지 증가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차별화된 수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래 수소 비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