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가스공사의 수소충전소 모형을 관람하고있다

국가수소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2030년까지 25개소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국내 최대 수소생산 및 공급자로서 수소경제 선도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부터 11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H2 Mobility + Energy Show 2021)’에 참여해, 수소의 생산·유통·공급 전반 밸류체인을 소개했다.

선제적인 수소 사업 투자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가스공사가 행사 기간 중 상설 전시관을 열어 수소경제 미래비전과 복합 에너지 허브기술 등 최신 수소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

가스공사는 전시를 통해 2030년까지 25개소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해 국내 최대 수소생산 및 공급자로서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또 생산설비 대형화 및 원료비 절감을 통해 생산원가 인하를 주도, 수소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광주, 창원 등 주요 거점도시에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생산기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초기, 공사의 수소생산기지를 통해 생산된 천연가스 개질 수소를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호주, 중동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국가에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그린수소를 수입,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사례는 2023년 생산을 목표로 △창원 거점형 생산기지 5000m3/h (3500톤/년 생산), △광주 거점형 생산기지 2000m3/h(1400톤/년 생산)으로 각각 승용차 기준 23000대, 9300대 충전이 가능한 생산양이다.

▲ 가스공사의 2021 수소모빌리티+쇼 부스에서 수소사업 비전을 관람중인 관람객들의 모습

가스공사는 전시에서 최신 수소기술인 복합에너지 허브기술을 선보였다. 복합에너지허브는 1.5MW급 터보 팽창형 정압기와 연료전지로 구성된 융복합충전소(전기, 수소)이며, 분산 발전을 활용해 인근 수요처로 연결된 ICT기반의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성, 통합관리한다.

감압발전-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를 통합해 전기, 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플랫폼이며 ICT기술로 수요처에서 필요한 최적의 에너지원을 작은 단위의 전력망을 통해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분산전원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개발내용은 △1.5MW급 터보 팽창형 정압기 국산화 △2.8MW급 복합에너지 공급허브 구축 및 운영 △수소전기차 융복합 충전소 설치 및 운영 △400KW급 Tri-gen 연료전지 개발 등이다.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에서 수요처에 가스 공급 시 버려지는 감압 에너지를 전력 생산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발전원 및 열원 기기들을 최적화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CO2 저감 효과 또한 탁월하다.

이를 통해 2.8MW 동일전력량 중앙발전 대비 25%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소율을 얻을 수 있으며 연간 약 11,5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 가스공사의 수소충전소 올인원 계량평가 시스템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수소충전소 유량계의 오차율을 분석하는 올인원 계량 평가 시스템, 전기와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충전소 등도 선보임으로써 수소 생산 및 공급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에서 축적한 기술을 국내외에 소개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수소 제조, 생산, 공급망 건설 및 운영, 유통 등 수소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가고 있는 가스공사를 전 세계에 홍보해 신규 사업 진출의 기회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가스공사의 수소충전소 비전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