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내 망상 2·3지구를 환동해중심 국제복합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신동학)은 망상 제2·3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 7월23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2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지구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라 망상 제2지구는 제1지구와 기능이 중첩되는 주택건설용지 등이 폐지돼 관광복합시설 용지를 도입하는 등 관광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힐링 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 0.22㎢ 면적에 715억원(당초 488억원)을 투자하여 프리미엄 호텔의 휴양기능과 아트뮤지엄, 북카페 등 문화예술 및 여가 기능 등을 연계하여 개발할 예정이다.
망상 제3지구는 망상관광지(오토캠핑장 등)로 기 조성된 일부지역을 제척하고 휴양·쇼핑·관광·레저·문화가 결합된 사계절 웰빙 휴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복합시설용지가 반영됐다. 이에 0.14㎢(당초 0.29㎢) 면적에 880억원(당초 297억원)을 투자해 천혜자원인 3㎞ 해변과 300m 인피니티 풀, 프리미엄호텔, 호텔아카데미 등을 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동해경자청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이 8월11일 고시되면 개발사업시행자인 동부건설㈜이 오는 9월까지 경자법에 의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 내 실시계획(안)에 대한 승인을 신청하면, 내년 하반기까지 관계기관 협의(재해·교통·환경 등) 및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2023년 1월에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망상 제2·3지구 개발이 완료될 경우, 동해시에 생산·고용·소득 관련 경제적 이득과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인한 사회·문화적 발전, 인구유입 호재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신동학 동해경자청장은 “사전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동해시 및 지역 주민과 개발 사업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지구 내 호텔, 아트뮤지엄, 호텔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 유치를 통해 개발이 가속화될 경우 배후 지원도시로서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