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8-10 12:15:37
  • 수정 2021-08-13 16:37:05
기사수정


▲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스토리데이 –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회사의 그린 중심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및 E&P(Exploration & Production, 석유개발) 사업을 독립 회사로 각각 분할시켜 독자적으로 경영해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 및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이사회(의장 김종훈)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E&P 사업이 높은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각각 분할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두 사업의 분할이 결정되고 향후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Green Portfolio Designer & Developer)’ 역할을 수행하는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린 영역을 중심으로 R&D, 사업개발 및 M&A 역량 강화를 통해 제2, 제3의 배터리와 분리막(LiBS)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새롭게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두 사업의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 분할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이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각각 갖게 되며, 분할 대상 사업에 속하는 자산과 채무 등도 신설되는 회사로 각각 이전된다.



▲ SK이노베이션 조직도(분할 전후)



따라서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Battery as a Service),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SK이엔피주식회사(가칭)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 김종훈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으로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각 사업별로 투자 유치와 사업 가치 증대를 통해 경영환경에 더욱 폭넓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1테라와트 +α’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미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의 거점에서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23년 85GWh, ‘25년에는 200GWh, ‘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시켜 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美 포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SK 배터리 사업은 다양한 방면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사업의 경우, 2022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 2023년 영업이익률 개선 시작, 2025년 이후 한 자릿수 후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 로봇 등 새로운 배터리 적용 시장을 확장하고, 배터리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BaaS 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실행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배터리 사업의 ESG 경영을 완성하기 위해 상시 배터리 생애주기 측정(Life Cycle Assessment; LCA)과 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30년 RE100 달성 추진, ‘35년 카본 넷 제로(Carbon Net 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수립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E&P 사업의 분할에 대해 “그린 혁신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E&P 사업이 오랜 기간 축적한 석유개발 사업 경험 및 역량을 활용해 탄소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 생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석유 정제 및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다시 지하 같은 깊은 구조에 영구 저장하는 그린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E&P사업은 이미 지난 5월, CCS 사업 관련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 결정은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그린 성장 전략을 완성시켜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459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