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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09 12:25:17
  • 수정 2021-08-09 16: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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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자료:한국석유공사 패트로넷)


8월 첫째주 국제유가가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지속과 제조업 지표 부진, 테이퍼링 언급 등으로 전주대비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8월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3.48달러 하락한 71.74달러를 기록했고,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2.93달러 하락한 69.7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67달러 하락한 71.33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1.79달러 하락한 71.4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 유종의 가격 하락은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지속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8월 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가 10만 건을 상회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백신접종률이 낮은 플로리다 주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이 약 9.5만 건에 달해 1개월 전 대비 5배로 증가했다.


중국 난징에서 7월 20일 첫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이후 남부지역과 베이징을 포함한 북부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해 5월 중순 이후 감염이 없었던 우한에서도 신규 확진이 발생했다. 이에 일부 도시 봉쇄 및 철도·항공편 운행이 제한 됐다.


일본은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 기간을 8월 22일에서 31일로 연장함과 동시에, 중점조치(준긴급사태)를 시행중이던 오사카부와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현에 대해 긴급사태로 강화했으며 중점조치 대상 지역 역시 확대해 일본 인구의 70% 이상이 제한조치에 놓였다.


미국 원유 재고는 7월 30일 기준 439.2백만 배럴로 당초 시장 예상(3.1백만 배럴↓)과 달리 3.6백만 배럴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인도 휘발유 판매 회복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도의 7월 하루 평균 휘발유 판매는 76.5만 톤으로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 영향으로 전월대비 5.7% 반등했으며, 2019년 7월 수준을 3.6% 상회했다.


러시아 부총리는 7월 30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이전과 같은 봉쇄조치는 없을 것이므로 OPEC+의 점진적 증산 결정은 적절했다고 언급 했다. 또한 동일 기준 미국 원유시추기수는 전주대비 2기 감소한 385기 기록해 유가 하락폭을 제한 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제조업 지표 부진, 미국 고용지표 혼재, 미 연준 이사의 테이퍼링 관련 언급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 PMI는 공급망 차질로 1월 이후 최저치인 59.5를 기록했다.


Caixin/Markit 발표에서 7월 중국 제조업 지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 51.3에서 50.3으로 하락해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제조업 PMI 역시 전월 50.9에서 50.4로 하락했다.


미국의 7월 민간고용은 33만개 증가에 그쳐 당초 시장 예상(68.3만 개 증가)을 대폭 하회한 반면, 7월 31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8.5만 건으로 전주대비 1.4만 건 감소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미국 연준 윌러 이사는 8~9월 고용보고서에서 80만개 증가세를 보인다면 테이퍼링 요건(고용시장의 상당한 추가 진전)을 충족하게 되어 이르면 9월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10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며 이와 함께 2022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도록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반면 미국의 인프라 투자법안 진행 가능성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 4일 미 상원 초당파 의원들은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에 대한 표결이 수일 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재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 의제 실행이 미국을 세계 최대 경제대국 입지를 유지시키고 미국 경제 불균등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지정학적 부문에서는 베네수엘라 정부-야당 협상 가능성 등은 유가 하락요인으로, 중동의 지정학 긴장 고조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Reuters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 간 대화가 멕시코에서 8월 13일 개최 예정이다.


사우디 외무장관은 8월 3일 이란이 중동 역내에서 선박을 위협하고 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하며 레바논 내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등 활동이 담대해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스라엘은 8월 5일 레바논에 위치한 로켓발사 장소(헤즈볼라 기지로 추정)에 공습을 가하며 이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의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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