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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02 16:18:00
  • 수정 2021-08-09 1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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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7월~2021년 7월, 수출 증감률 및 수출액


우리나라 7월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주력 품목과 신성장 품목의 전 부문 수출 증가로 65년만에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9.6% 증가한 554.4억 달러, 수입은 38.2% 증가한 536.7억 달러, 무역수지는 1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554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5개월 연속 수출액이 500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들어서만 세 번이나 역대 월 수출액 Top5에 진입했다. 상반기 수출 역대 1위 이후, 7월 수출까지 역대 1위를 차지하면서 1~7월 수출액은 3,587억달러로, 7월 누계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력산업과 신성장품목을 포함한 15개 수출품목이 모두 증가한 균형적인 성장과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9.6% 증가한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수출호조는 신규 CPU 출시에 따라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증설로 고용량 D램 주문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모바일 수요도 유지되면서,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수출은 12.3% 증가하며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완화되고 친환경차와 SUV 단가가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유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중동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자동차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59.5% 증가해 47.2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 자재에 쓰이는 합성수지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의료용 라텍스와 타이어 등 합성 고무도 호조세가 이어지며 국내 생산 설비 신증설로 공급 능력도 확대돼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35.5억 달러를 기록하며 73% 증가했다. OPEC+ 증산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석유제품 수출 단가도 대폭 상승했다. 세계 석유 수요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석유제품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은 41.5% 증가한 31.5억 달러를 달성했다. 국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과 철강재 수출 단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가 대폭 개선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8.2억 달러를 달성하며 38% 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의 LCD 생산 축소에 따른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LCD 공급 부족으로 단가가 상승했다. 또한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OLED 수출이 증가하면서 디스플레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은 9.3% 증가해 19.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운시황이 살아나면서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7월에 선가가 높은 LNG선이 다수 통관 진행되면서 선박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표적인 신성장 품목인 이차전지 수출은 7.9억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했다. 주요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 인식 및 선호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3배 가까이 증가한 대미 수출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 대외 리스크에도 7월까지의 수출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 최근 IMF를 비롯해 OECD, World Bank 등은 금년도 세계 교역 성장률 전망을 8%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 선전 등으로 우리 수출 단가는 9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 중이며, 이러한 수출 단가의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3분기 이후 우리 수출의 지속 상승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인 산업연구원, 무역연구원 등에서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며 모두 연간 수출 6천억 달러 및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예상 했으며, 수출 기업이 체감하는 수출경기 지수도 긍정적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운임비용 상승, 부품수급 차질 등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도 우리 수출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전 품목의 균형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견조해진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현재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 1조달러 회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대책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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