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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26 16:59:08
  • 수정 2021-07-26 17: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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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자료:한국석유공사 패트로넷)


7월 셋째주 국제유가가 OPEC+ 감산완화 합의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미-중 갈등 지속 등으로 인해 전 유종이 전주대비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7월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3.69달러 하락한 7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4.18달러 하락한 69.0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2.82달러 하락한 70.59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2.81달러 하락한 70.67달러를 기록했다.

7월 18일 OPEC+는 8월 이후 감산정책에 합의했다. 8월부터 월 0.4백만b/d(1일당 배럴)씩 점진적으로 감산을 완화해 연말까지 2백만b/d를 증산하고 2022년 9월까지 현재 감산규모(5.8백만b/d)를 모두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감산정책기간을 2022년 4월에서 2022년 12월로 연장하고 2022년 5월부터 기준생산량을 5개국에 대해 상향 조정했다.

백신 접종이 저조한 미국 일부 지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호주 등지에서 코로나 19 확진 건수 증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율이 낮은 4개주가 지난 주 신규확진의 40%를 차지한다고 지적하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고 미국 일부 지역은 마스크 의무 착용조치를 재도입했다.

네덜란드는 재택근무 가이드라인을 재도입했고, 호주 New South Wales·Victoria·South Australia주가 봉쇄조치를 부과하며 호주 인구 절반 이상이 제한조치에 놓였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 확진 건수가 17일 5만 건을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19일 경제를 전면 재개했으나, 미국은 19일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EIA가 발표한 16일 기준 주간 미국 원유재고는 439.7백만 배럴로 전주대비 2.1 백만 배럴 증가하며 8주간의 감소세를 멈췄다. 이는 원유순수입이 4.6백만b/d로 전주대비 2.4백만b/d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다.

투자은행에서 하반기 석유시장을 전망했다. MorganStanley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이며 상반기보다 더 큰 공급부족 발생이 예상된다. OPEC 공조가 유지될 것이며 올해 잔여기간 유가(Brent)는 70달러대 중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Barclays에 따르면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수요 회복을 위협할 수 있으나 백신 접종으로 수요의 영향은 이전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유가 전망은 Brent, WTI 배럴당 69달러, 67달러로 종전 전망 대비 각 배럴당 3달러, 5달러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Goldman Sachs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약 2개월 간 1백만b/d 수요 감소를 예상하며 올해 3·4분기 유가전망을 각 배럴당 75달러, 80달러로 수정했다.

금융부문에서는 미-중 갈등 지속,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 불안정 등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9일 미국·NATO·EU 등은 최근의 사이버 공격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비난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16일 미국은 자국 기업에 홍콩 내 사업 영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홍콩 민주주의 탄압 혐의로 중국 관료 7명을 제재 조치하자 중국은 이를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17일 기준 41.9만 건으로 전주대비 5.1만 건 증가하며 5월 중순 이후 최고수준을 보여 고용시장 개선이 아직 불완전함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현행 통화정책 유지 결정 등은 유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및 채권매입프로그램 유지를 결정하며 경제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 목표(2%)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밝혔다.

미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경제 재개와 일부 공급 망 이슈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며 장기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경제에 위협이 되겠으나 면밀히 주시 중이며, 최근 연준 파월의장에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줄 것을 언급했다고 발언했다.

지정학부문에서는 이란 핵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17일 미 국무부는 이란의 포로 교환 관련 협상 주장을 부인하며 이란의 주장은 핵 협상 교착상태에 대한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SJ는 19일 미국이 이란의 핵 협정 복귀를 압박하기 위해 이란산 석유의 중국 수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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