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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20 13:55:05
  • 수정 2021-10-06 1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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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및 미국의 안정적 태양광 수요와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었던 개도국 발전 프로젝트가 재개될 경우 2022년 세계 태양광 설치시장이 200GW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중국 및 미국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144GW를 기록하였다. 2020년 1분기 미국 및 유럽 경제봉쇄 조치에 따른 일시적 수요 쇼크가 있었으나, 2분기 이후 중국 및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중국 및 미국은 2020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의 49%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기후변화 및 ESG 이슈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180GW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200GW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글로벌 발전산업은 석탄발전 퇴출과 함께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중 높은 접근성 및 경제성을 확보한 태양광발전 중심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수요 증가 및 웨이퍼 업체간 경쟁적 대규모 증설과 함께 폴리실리콘 물량 확보를 위한 선주문의 증가로 2020년 10달러/kg을 하회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2021년 1월 11달러/kg에서 2021년 6월 28.6달러/kg까지 급등했다. 올해 글로벌 수요가 최대 200GW까지 늘어날 경우 폴리실리콘 공급 여유분이 2.5%에 불과해 폴리실리콘 공급 불안감이 가격을 크게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웨이퍼 모듈 등 다른 제품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제품가격 상승은 프로젝트 수익률을 떨어뜨려 신규 프로젝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상반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20달러/kg을 넘어서는 폴리실리콘 가격은 글로벌 태양광 수요에도 부정적이며, 추가적인 폴리실리콘 공급이 향후 예정되어 있어 20달러/kg 이하에서 안정화될 전망이다.


2020년 7월 저점 대비 태양전지 가격은 단결정 45%, 다결정 82% 상승했으며, 올해 1월 가격대비 단결정 13%, 다결정 56% 상승하였다. 모듈은 2020년 7월 저점 대비 모듈 가격은 단결정 28%, 다결정 25% 상승했으며, 올해 1월 가격 대비 단결정 모듈 12%, 다결정 모듈 22% 상승하였다. 폴리실리콘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모듈 가격도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글로벌 태양광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태양전지 가격 상승은 원자재 가격 상승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태양전지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15년 1GW를 돌파했던 국내 태양광 시장은 2018년 2GW, 2019년 3GW를 빠르게 넘어섰으며, 2021년에는 4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년 4.5G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규모는 약 3.5조 원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기준 약 8위권의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정부의 보급정책으로 국내 태양광 설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강화로 기업의 태양광 발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리실리콘 수출액은 2018년 7억4,640만 달러에 달했으나, 2020년 11억8,700만 달러로 약 1/7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1년 1~5월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5,09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우리나라 폴리실리콘 기업들은 2019년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급락으로 생산할수록 적자 폭이 커져 2020년 상반기 이후 생산설비 가동을 멈춘 상황이다. 공장 가동 중단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초강세인 상황에서도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에 대한 리스크로 공장 재가동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국에 대한 모듈 수출액은 현지 모듈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34.5% 감소한 1억9,9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모듈 수출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네덜란드, 독일 등 주요 수출지역이었던 유럽에 대한 수출은 올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시장에서 우리 모듈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하락한 데 기인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2020년에 이어 중국 및 미국 수요가 양호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기업들의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RE100 및 ESG 경영 강화는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1분기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1,017MW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태양광 발전이 주도하고 있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출하량 감소 및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하고 있지만 글로벌 태양광 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은 차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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