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송승봉 대표이사)와 우아한형제들(김범준 대표이사)가 9일 Open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한 상품 개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픈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는 사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운영체제나 시스템, 앱, 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오픈 AP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4월 배달로봇-엘리베이터 연동 관련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서울 광진구 H 애비뉴,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광교 앨리웨이 아이파크 등 3개 현장에서 엘리베이터-로봇 연동 테스트 및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로봇의 배송이라는 단순 서비스를 넘어 유기적인 연동을 바탕으로 아파트,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