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주)가 7일 유럽 최대 규모의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 파크 완공식을 갖고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는 성일하이텍 본사에서 상용화 완료된 폐전기차배터리 방전 및 해체 공정을 추가한 최신 재활용 시설이다. 대지 8만5천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돼 연간 5만톤 분량, 약 2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단독 처리한다.
기존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는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 등을 재활용하는 연간 1만톤 규모 시설이다. 성일하이텍은 두 공장을 합쳐 유럽 내 배터리 공장 스크랩과 전기차 배터리 등 배터리 산업 전 과정에서 나오는 연간 6만톤 규모의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 배터리 산업 허브국가로, 아우디, BMW 등 전기차 제조사가 위치해있다. 또 국내 배터리3사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 폴란드에 자리한 LG에너지솔루션과는 7시간 거리로 최적의 입지 경쟁력을 자랑한다.
헝가리 정부는 성일하이텍이 전기차 산업으로 발전에 따른 폐기 및 교체 배터리의 리사이클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헝가리 투자청은 헝가리 진출 한국기업중 최대규모 인센티브 지우너을 결정 총 투자금 26백만유로 중 Cash 인센티브 860만 유로(33%), Tax 인센티브 440만 유로(17%)를 지원했다.
성일하이텍은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식과 함께 ‘Green material $1 billion by 2030’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적 개발투자를 통해 리사이클링파크와 하이드로센터를 결합한 글로벌 그린팩토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고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이강명 대표이사는 “향후 헝가리 제3리사이클링파크 및 독일 리사이클링파크를 신설, 헝가리를 유럽 내 리사이클링파크의 주요 전진기지화하겠다”며 “올해 1,200억 매출을 달성, 내년 2분기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일하이텍은 지난 8일 진행된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및 ‘K-배터리 연대와 협력 협약식’에서 국내 배터리 3사 및 포스코와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 발전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