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아직 초기 단계인 국방 분야 3D프린팅 기술력 향상을 위해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LIG넥스원 생산본부에서 금오공과대학교와 미래기술(3D프린팅)역량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금오공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은 각각의 기술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공동 과제 참여 및 상호 협력 △공공·민수 분야 공동 프로모션 추진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기술정보 및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3D프린팅은 제조혁신의 핵심적 기술로 각광을 받으면서 의료 및 제조분야 전반에 적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분야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서 LIG넥스원은 이번 산학협력을 시작으로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경량화, 경제성, 생산성 향상 등을 목표로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2014년부터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레이다·위성·로봇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경량 구성품의 양산공정 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국방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한 ‘방위산업 부품에 대한 3D프린팅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제조공정의 수율증대, 기간단축, 비용절감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LIG넥스원은 지난달 AI양재 허브와 ‘미래 신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주항공, 드론, 3D프린팅 등의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논의들을 진행해왔다. 또한 이번 금오공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학연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제2차 3D프린팅 산업 진흥 기본계획(’20~’22)을 수립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세부정책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차세대 스마트제조 공정에 대한 수요 확대로 2025년까지 약 302억달러(33조9000억원)의 3D프린팅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