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남북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강원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강릉-제진 전 구간의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설계한다.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3·5·7·8)에 대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기타공사 4개 공구의 총 연장은 49.73km이고, 발주금액은 약 370억원이다. 2027년 말에 차질없이 개통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로 1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4개 공구(1·2·4·9)는 기본설계 중이며(8월 중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그 중 2개 공구(1·9)는 우선착공 구간으로 검토되어 올 연말에 착공 계획 중에 있다.
최고 수준의 설계를 위해 설계기간 동안 합동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실무 위주의 기술 습득 및 설계 노하우 축적으로 철도의 기술력을 한층 높여 제2의 철도 부흥기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에 스마트기술을 적극 활용해 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하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통한 이용객 조망권 확보 등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가 설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