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그린텍이 국내 기술로 바이오디젤을 개발해 가스 저감과 혼합의무비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연료 절감 소재 기술과 바이오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LC그린텍(대표 이수구, 정대열)은 바이오디젤(BD100) 제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든 디젤 차량에서 엔진 구조 변경 없이 주행할 수 있고, 연비와 출력 품질은 일반 경유 수준인 게 특징이다.
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LC-BD20의 가스 배출은 기존 경유와 비교해 50% 수준이며, 리터당 700~800원대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LC그린텍이 3년에 걸쳐 개발한 바이오디젤 제품(BD100·BD20)은 품질을 검사와 바이오중유 시험 분석을 마친 결과 품질 기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일부터 기존 경유에 바이오디젤 3.5%를 혼합하는 것을 법으로 의무화했다. 2030년까지 혼합 의무자인 정유사에게 혼합 의무화 제도(RFS)를 5%까지 의무화할 계획이다. 미국, 유럽, 인도 등은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는 바이오디젤의 낮은 품질과 경유보다 1.5배 높은 가격 등으로 혼합 의무자(정유사)의 비용 부담이 늘어 선진국 수준까지 혼합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C그린텍 관계자는 “LC-바이오디젤을 비롯한 LC그린텍 친환경 연료 기술은 미국·중국이 앞서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20% 수준까지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비율도 정유사의 경제적 부담 없이 BD20까지 실행해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LC-바이오중유는 대형 선박 연료로 사용가능한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배출 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선박 회사의 경제적 효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C그린텍 이수구 대표는 “가솔린 차량에 100% 사용할 수 있는 LC-바이오에탄올(BE100)의 개발을 마쳤다. 또 기존 바이오중유보다 10% 발열량이 높은 LC-바이오중유도 개발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