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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6 1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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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CI


국내 재생에너지 잠재량 확보를 위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6월29일 국내의 재생에너지 잠재량 확보를 위한 전문가 초청 회의인 제9회 탄소중립 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김현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탄소중립 테크포럼에서 5월18일 발표된 국내 재생에너지 잠재량 및 산출체계, 영향 요인을 소개했다.


김현구 박사는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기술 수준 향상에 의해 증가할 수 있지만 환경 규제와 정책적 지원제도에 따라 큰폭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선 획기적인 재생에너지 입지확보가 요구되며, 올바른 정책 판단을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과 지원가능한 입체적 잠재량 산출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김성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정책실장은 “환경성, 수용성이 고려된 재생에너지 잠재량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건물 옥상, 철도, 도로 등의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어민과 수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해상풍력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해상풍력 소요면적은 해상교통안전진단을 통해 해상풍력 단지 내 어업활동 허용, 대형터빈 상용화 등을 통해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잠재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실장은 이어 “태양광, 풍력 등 기존 주력에너지원은 기술개발과 규제개선을 통해 허가 잠재량을 퇴대한 확보해 나가야하며, 조력, 파력, 심층수를 활용한 온도차 냉난방 등 유망 재생에너지원의 잠재량 발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잠재량은 현재의 기술수준, 기술전망, 규제, LCOE 등을 중심으로 지속 수정되고 있기에 미래 잠재량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기술개발과 보급인프라, 전력시장과 전력인프라 등 현안사안에 보다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강금석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실장은 “국내 재생에너지 입지 확보를 위해 잠재량 분석을 넘어 보다 상세한 개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아직 우리나라는 해상품력만 계획과 동시에 사전에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치는 계획 입지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 분야, 특히 영농형 태양광의 경우 계획입지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미국의 사롈ㄹ 보면 지역별 전원 포트폴리오를 구성, 총투자비용, 환경제약조건, 계통 수용성을 고려해 우리도 국가 전체보다 지역단위로 세분화 해 입지 개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차후 연구를 통해 지역별 세분화된 입지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예측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연희 국립기상과학원 부장은 “여러가지 영향요인으로 이론적인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예측을 위해 기상청의 과학적 기초자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상상황에 따른 불확실성과 변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각발전소의 출력, 일사량, 풍속, 풍량, 발전도, 상황피드백을 통해 정확한 단기예측과 장기 전망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연희 부장은 “기상청의 태양광 및 풍력 기상자원 정보와 발전소자료를 융합, 정확도를 개선하고 갱신주기를 단축하여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승욱 농어촌 공사 주임은 “재생에너지 잠재량 계산시 현재 고려되고 있지 않은 하천수로, 염해농지 등 다양한 입지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며 “설치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한 예측과 유휴부지의 발굴, 스마트팜과 연료전지의 연계 등 농촌지역내 2~3개의 융합 재생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잠재량 산출이 필요하다”고 전했따.


홍익대 전영환 교수는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은 재생에너지 개발여건 뿐 아니라 시장가격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며, LCOE가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시장 잠재량은 계속 증가해 기술적 잠재량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50탄소중립을 위한 장기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 특히 풍력의 잠재량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현재 제시된 시장 시장 잠재량보다는 기술적 잠재량을 기준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경제적인 재생에너지 건설계획점검을 위해 시장잠재량 확충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데이터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성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단장은 “재생에너지의 시장 잠재량은 기술 잠재량과는 달리 제도의 변화, 인식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정치적 합의 수준에 따라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현재 법에서 불허하는 수로, 하천, 도로 및 철도의 법면에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면 시장 잠재량은 커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초지자체에서 태양광·풍력에 대한 입지계획을 수립하려면 담당 공무원이 활용가능할 정도로 자세한 잠재량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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