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 등 10개 중소·중견기업이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한국형 등대공장으로 선정돼 업체당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이 적용돼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1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네오넌트 △대유에이피 △동서기공 △삼보모터스 △신성이엔지 △오토닉스 △태림산업 △텔스타 △대선주조 △조선내화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 19개 테크노파크가 추천하고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선종됐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3개사, 중견기업 7개사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뿌리, 자동차 등 주력업종 8개사, 기타업종 2개사로 집계된다.
이중 조선내화는 합리화 공장으로 198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광양 부정형 내화물 공장을 데이터에 기반 운영·분석을 활용한 내화물 제조분야에 지능화된 생산공장 구축을 위한 ISP수립을 추진한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등 생산품의 77% 이상을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ZF 등에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립자동화, 데이터 기반의 3차원 생산라인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한다.
동서기공은 뿌리기업으로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절삭공구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 기술 등을 개발한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컨소시엄,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세계경제포럼(WEF) 주관의 글로벌 등대공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배 등대공장(포스코) 등 산학연관이 협업해 관련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부는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당 2년간 16회 이상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과 학습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K-스마트등대공장을 향후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역점 추진 중으로, 지난해까지 약 2만개를 보급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생산체계 혁신에 기여했다. 도입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향상, 원가 15.5% 절감 등 공정개선을 통해 매출액 7.4% 증가 등 경영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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